FC서울은 25일 공식 발표를 통해 팀의 레전드 기성용이 구단을 떠나 잠시 팬들과 이별한다고 전했다.이는 기성용이 선수로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기 위한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결정이다.
기성용은 2006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2010년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축구 무대에 진출했다.이후 2020년 유럽 생활을 마치고 FC서울로 복귀해 팀에 헌신했다.
최근 출전 기회 감소와 부상 복귀 후 명단 제외 등으로 인해 기성용은 선수로서의 의지를 살리기 위해 포항 스틸러스로의 이적을 선택했다.서울은 기성용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의 이적을 수용했다.
기성용은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결정을 내린 것이 아쉽지만, 선수로서 초라하게 끝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내부적으로 신뢰를 받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FC서울은 기성용의 공헌을 인정하며 은퇴식과 지도자 커리어를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또한, 팬들의 상처를 깊이 책임지고 선수와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교롭게도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5 2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이적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면, 기성용이 포항 유니폼을 입고 서울을 상대하는 장면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기성용과 FC서울은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이별이 새로운 시작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그는 앞으로도 K리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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