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적설: 터무니없는 주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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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적설: 터무니없는 주장 분석

손흥민 이적설: 터무니없는 주장 분석

손흥민 이적설: 터무니없는 주장 분석

최근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스타 손흥민을 둘러싼 기상천외한 이적설이 화제다. 승격팀 이적 시나리오에 이어 유망주를 위한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이 제기되며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2025년 3월 23일 기준,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가 손흥민의 여름 이적 가능성을 강하게 주장하며 논란을 낳고 있다.

토트넘의 '블록버스터' 이적설 제기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손흥민을 '블록버스터'급 이적료로 판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UEFA 유로파리그 성적에 달렸으며,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전을 앞둔 상황에서 감독 잔류 시 손흥민의 이적이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력 저하 주장의 근거

매체는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기록(7골 9도움)이 과거 커리어 하이(2020-21시즌 51경기 22골 15도움)에 비해 떨어진다"며 경기력 저하를 지적했다. 공식전 40경기에서 11골 11도움으로 9시즌 연속 10-10을 달성했음에도, 과거의 폭발적인 공격 포인트와는 거리가 있다는 논리다.

자금 확보를 위한 판매?

이어 매체는 "손흥민 판매로 이적 자금을 확보해 앤젤 고메스(릴), 조니 카르도수(레알 베티스), 타일러 디블링(사우샘프턴) 같은 유망주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2013년 개러스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1억 유로) 후 7명의 유망주를 데려온 사례를 연상시킨다.

승격팀 이적이라는 황당한 시나리오

더 놀라운 주장은 지난 20일 같은 매체가 보도한 내용이다. 손흥민이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팀으로 떠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가설이었다. 매체는 브렌트포드 전 감독 마틴 앨런의 발언을 인용하며 "손흥민의 페이스가 예전 같지 않다. 승격팀 중 하나가 그를 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즈 유나이티드 언급

심지어 "브레넌 존슨, 윌송 오도베르 같은 젊은 선수들이 미래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승격 유력 팀인 리즈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에 적합하다"고 구체화했다. 이는 손흥민의 현재 가치와 위상을 고려할 때 터무니없는 시나리오로 보인다.

주장의 신빙성 분석

이러한 주장들은 신빙성이 크게 떨어진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활약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는 윙어 역할 대신 측면 미드필더처럼 수비 부담을 지고, 긴 스프린트를 소화하며 공격 전환에 힘쓰고 있다. 이로 인해 전방에서 마무리 기회가 줄어든 측면이 크다.

데이터로 본 손흥민의 기여

올 시즌 손흥민의 리그 슈팅 정확도는 48%로, 17골을 넣었던 직전 시즌(47%)과 큰 차이가 없다. 경기당 득점(0.29골)이 직전 시즌(0.49골)보다 낮아졌지만, 이는 기회 창출 부족 탓이 크다. 반면 존슨(9골 2도움)과 오도베르(부상으로 출전 제한)는 손흥민보다 공격 포인트가 적다.

왜곡된 비교

매체가 존슨과 오도베르를 손흥민보다 낫다고 평가한 것은 왜곡이다. 존슨은 빅찬스 미스가 8회로 손흥민(6회)보다 많고, 오도베르는 팀 기여도가 아직 미미하다. 손흥민의 경험과 안정성은 여전히 토트넘에 필수적이다.

감독 저격설 논란

매체는 손흥민의 발언까지 왜곡했다. 20일 오만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몸 상태가 좋다. 감독님이 체력 관리를 위해 로테이션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하자, 이를 포스테코글루 감독 비판으로 해석하며 "감독이 분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맥락

사실 손흥민의 발언은 감독과의 갈등이 아닌, 긍정적인 맥락이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4위(승점 34)로 다음 시즌 UEFA 대항전 출전이 어려워 유로파리그에 집중 중이다. 손흥민의 로테이션은 체력 관리 차원이며, 유로파리그에서 그는 여전히 선발로 출전한다.

결론: 터무니없는 주장의 허점

'토트넘 홋스퍼 뉴스'의 손흥민 이적설은 과장과 왜곡으로 가득하다. 승격팀 이적이나 유망주를 위한 희생양이라는 주장은 손흥민의 현재 기여도와 가치를 무시한 황당한 시나리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성공을 위해 손흥민을 핵심으로 활용 중인 점, 그리고 그의 꾸준한 활약을 고려하면 이적 가능성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팬들의 판단

토트넘 팬들은 이러한 보도를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팀의 중심이며, 그의 이적은 단순한 자금 확보 이상의 손실을 초래할 것이다. 과장된 주장에 흔들리지 말고, 손흥민의 가치를 믿고 지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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