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마스터스 단독 선두로 그랜드슬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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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마스터스 단독 선두로 그랜드슬램 도전

로리 매킬로이, 마스터스 단독 선두로 그랜드슬램 도전

로리 매킬로이, 마스터스 단독 선두로 그랜드슬램 도전

 

 

마스터스 3라운드: 매킬로이의 단독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이글 두 방을 포함해 6언더파 66타를 치고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US오픈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안긴 디섐보를 비롯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종 라운드까지 리드를 지킨다면, 매킬로이는 남자 골프 역사상 6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의미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US 오픈, 디 오픈, PGA 챔피언십을 모두 우승한 선수가 누리는 최고의 영예다. 현재까지 이 위업을 달성한 선수는 단 5명뿐이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전설들

 

진 사라센

사라센은 1922년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1932년 디 오픈에서 우승한 뒤 1935년 마스터스에서 그린 재킷을 입으며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벤 호건

호건은 1946년 PGA 챔피언십, 1948년 US오픈, 1951년 마스터스에 이어 1953년 디 오픈을 첫 도전에서 제패하며 두 번째 그랜드슬램 주인공이 됐다.

 

게리 플레이어

유일한 비미국인 그랜드슬러머인 플레이어는 1959년 디 오픈, 1961년 마스터스, 1962년 PGA 챔피언십 우승 후, 1965년 US오픈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잭 니클라우스

메이저 대회 통산 16승의 니클라우스는 1962년 US오픈, 1963년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을 우승했고, 1966년 디 오픈에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타이거 우즈

PGA 투어 통산 82승의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 1999년 PGA 챔피언십, 2000년 US오픈에 이어 2000년 디 오픈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는 2000~2001년 ‘타이거 슬램’으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매킬로이의 그랜드슬램 도전사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과 2014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 오픈을 우승하며 마스터스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5년부터 매년 마스터스에 도전해왔으며, 최근 10년간 6차례 톱10에 들었다. 최고 성적은 2022년 준우승이다.

 

이번 마스터스의 준비와 각오

매킬로이는 대회 2주 전 오거스타 내셔널GC를 방문해 코스를 점검했다. 대회 전 인터뷰에서 그는 외부의 기대와 압박을 차단하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첫날 공동 27위로 출발했으나, 2~3라운드에서 연속 6타씩 줄이며 선두로 도약했다.

3라운드 후 매킬로이는 “나는 준비돼 있다.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현재의 나는 전보다 더 단단하다”며 “내일은 나만의 버블 안에 머물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과거의 아픔 극복

2011년 마스터스에서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후반 무너졌던 기억에 대해, 매킬로이는 “벌써 14년 전이고 이젠 기억도 나지 않는다”며 “희미한 기억력이 참 다행이다”고 웃으며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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