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이정후 선수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메이저리그 경기가 없는 휴식일이었습니다. 하지만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정후 선수의 훈훈한 팬 서비스 영상을 공개하며 그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영상에는 이정후 선수가 경기 전 관중석에 있는 어린아이의 아버지에게 야구공을 건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아이의 아버지는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고, 아이에게 공을 건네받은 어린 팬은 환한 미소로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MLB는 이 영상에 "이정후가 평생의 팬을 만들었다"라는 감동적인 문구를 덧붙이며 그의 인간적인 매력을 칭찬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12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까지 숨 가쁜 '지옥의 17연전'을 치르고 이날 귀중한 하루 휴식을 맞이했습니다. 팀 전체가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MLB가 이정후 선수의 팬 서비스 영상을 메인으로 게시한 것은 그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MLB닷컴은 단순히 팬 서비스 영상만 조명한 것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올 시즌 3할 타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6명의 선수 명단에 이정후 선수를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그의 뛰어난 타격 능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실제로 이정후 선수는 28일 기준으로 팬그래프 기준 f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5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7위에 랭크되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27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327(108타수 35안타), 11개의 2루타, 2개의 3루타, 3개의 홈런, 16타점, 3도루, 그리고 22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정후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옥의 17연전'을 10승 7패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마무리하며 시즌 19승 10패, 승률 0.655를 기록, 강력한 우승 후보인 LA 다저스(18승 10패, 승률 0.643)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이정후 선수 역시 타율 0.317, 3홈런, 12타점, 1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하루 휴식 후인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2연전을 시작합니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4연전, 그리고 시카고 컵스와 원정 3연전을 차례로 치르며 빡빡한 일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정후 선수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